오스트리아 일상기/장소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Neustadt / 비너 노이슈타트 점점 날씨가 꽤 쌀쌀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니 한결 생활하기가 수월해졌는데요. 얼마 있으면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이 시작되니 올해는 또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됩니다. 온도도 적당하겠다 걷기에 문제없겠으니 빈 외곽으로 이번에도 슈넬반을 타고 가서 하차한 장소는 '비너 노이슈타트 (Wiener Neustadt)'라는 도시인데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인구 4만6천 명의 이 도시는 오스트리아 전체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규모에 걸맞지 않게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관광지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이기도 하지요. 12세기 대공 레오폴드 5세 (Leopold V)가 공방전을 위하여 새롭게 '방어기지'의 목적으로 설립된 이 도시는 잉글랜드의 왕 '리처드..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losterneuburg /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이번에는 빈 근교로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수도 비엔나 북쪽으로 도나우 연안과 밀접하여 있는 도시로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알려져 있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Klosterneuburg)'라는 도시인데요. 언제나 그랬듯 슈넬반을 타고 '클로스터노이부르크 키어링 (Kierling)'이란 역에서 하차하여 빠져나가 줍시다. 참고로 이 도시는 상당히 면적이 넓은 관계로 이 도시에만 슈넬반 역이 3개나 되지요. 대략 인구 2만8천명의 도시로 면적으로만 76 km²로 중소도시들 중엔 꽤 넓은 편에 속하는데, 이러한 면적에 비하여 인지도 면에서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요. 거리 풍경 자체는 빈이랑 별 반 차이가 없어서 거리를 산책하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만, 딱 한 가지 이 도시가 오스트리..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ödling / 뫼들링 이번에도 빈 외곽으로 한 번 떠나봅시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슈넬반을 타고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를 방문해 볼 예정인데요. 약 30분 정도 슈넬반을 타고 뫼들링(Mödling)이란 역에서 내립니다. 이 동네는 빈에서 상당히 가까운데 여태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신기하게도 딱 한 번밖에 이전에 안 와봤네요 ㅎㅎ (가까울수록 무심해진다고 해야 할지) 우선 역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시내로 이어지는 차로가 보이는데요. 옆 인도로 따라가 봅시다 소도시 중에 하나인 '뫼들링'은 오스트리아에서 작지만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대략 기원전 6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흔적으로 당시의 토기, 무덤 등의 신석기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뫼들링'이란 도시명은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ahlenberg / 칼렌베르크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비엔나 날씨는 '비 온 뒤 갠' 날씨인데요. 이때가 가장 공기가 신선하고 가볍고 여름이라 시원하게까지 만들어주니 왠지 모를 상쾌함으로 어딘가 돌아다니기에 가장 최적화된 온도 및 날씨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오늘 가 볼 장소는 바로 비엔나를 대표하는 산인 '칼렌베르크(Kahlenberg)', 칼렌산인데요. 위 사진처럼 '하일리겐슈타트역'에서 버스로 산을 타고 올라가 '칼렌베르크 역'에서 하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될 겸 두발로도 등산하지만은 경사에 시간상 제약도 있으므로 저는 등산 대신 버스로 올라왔습니다. 약 해발고도 484m의 칼렌베르크는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비너발트 산맥 (Gebirge Wienerwald)'에 포함되는 산중에 하나인데요. 빈에서 약 12번째..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Baden bei Wien / 바덴바이빈 오랜만에 빈 외곽으로 한 번 가볼 텐데요. 오늘 제가 방문할 장소는 '바덴바이빈' 또는 줄여서 '바덴(Baden)'이라고하는 도시입니다. 빈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빈에서 남쪽으로 약 25km정도 떨어진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도시로 약 30개의 지역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핵심 지역구인 '바덴' 지역구(Bezirksgemeinde)로 가 볼 예정이지요. (도시 이름도 바덴, 지역구 이름도 바덴) 참고로 바덴지역구로 가는 교통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슈넬반' 또는 '바덴행트램'을 이용하여 갈 수 있지요. 둘 다 너무 좋지만 제 동네에선 슈넬반이 가깝기에 슈넬반을 탔습니다 . 바덴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가 봅시다. 그럼 이렇..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Zentralfriedhof / 빈 중앙묘지 오늘 다뤄 볼 장소는 다름 아닌 비엔나의 국립묘지중의 하나인 '비너 첸트랄프리트호프', 빈 중앙 묘지입니다. 약 150년 전에 만들어진 이 국립묘지는 2.5 km²로 약 30만 개가 넘는 비석들이 놓여 저 있고 압도적인 면적으로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큰 묘지로 자리 잡고 있지요. 유럽에서도 두, 세 번째로 크다는 첸트랄프리트호프는 다양한 교통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램을 타던지 고속열차(S-Bahn)을 타던지 해서 묘지로 갈 수가 있는데요. 각각의 교통편은 중앙 묘지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교통편의 따라 묘지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Tor)'이 달라집니다. 이 묘지는 총 11개의 출입문으로 구성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1번, 2번, 3번, 4번, 5번, 11번' 이렇게 총 6개의 출입문만이 운영되지요. 이..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Universität Wien/ 빈 대학교 첫 번째로 장소에 대한 후기를 남길 곳은 저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곳인데요. 저의 학창 시절을 보낸 장소 '빈 대학교'를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대학이 있는 'Schottentor'역에서 내려 쭉 올라가 줍시다. 올라가서 바깥으로 나가주면 고풍의 제 대학교 모습이 보이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입구로 가까이 가줍시다. 제 대학교는 독일어권 학교 중엔 역사도 깊고 가장 오래된 학교인데요. 1365년 루돌프 4세는 그의 형제들 알브레히트 3세, 레오폴드 3세와 함께 초창기 '루돌프 대학(Alma Mater Rudolphina)'이란 이름으로 빈 대학교를 설립합니다. 제가 알기론 1365년 당시 '법학, 의학'만이 정식 학과로 등록돼있었고 14세기 후반 대공 알브레히트 3세가 파리 소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