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스트리아 일상기/공원리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가을편] 대낮 온도가 계속 한 자릿수인 것을 보니 오스트리아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온 듯싶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오스트리아의 계절이 가을이었는데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린 것 같아 내심 아쉽네요.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금빛으로 물든 나뭇잎과 하늘만큼은 가을의 모습을 아직까지는 유지하는듯 싶습니다. 이번 여름 락센부르크 공원 후기를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공원 중 하나가 바로 이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이라 한번 더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장권을 사고 입구로 들어서면 드넓은 잔디밭과 단풍이 진 나무들이 저를 반겨줍니다. 참고로 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어차피 한 바퀴 돌고 나면 원점으로 돌아오기에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솔직히 크게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Augarten / 빈 아우가르텐 정원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정원(Schlosspark)은 총 3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엔나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방문지 우선 순위로 뽑히는 '쇤부른 궁전 정원 (Schönbrunn Schlosspark)'과 '벨베데레 궁 정원 (Belvedere Schlosspark)' 이 두 정원 외에도 한 가지 정원이 더 있는데 아마 관광객들에게는 그렇게 잘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비엔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원으로 항상 선정됩니다. 버스를 저희 동네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에서 하차해 줍시다. 우선 오늘의 목적지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먼저 들려볼 텐데요. 버스 정거장에서 보도를 따라서 앞으로 일단 가 봅시다. 그렇게 가다 보면 왼편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소년 합창단인 '빈 소년..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Stadtpark / 빈 슈타트파크 아마 비엔나로 관광 오시는 분들 중에 제가 오늘 방문해 볼 공원을 지나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름부터 도시 중심에 있어서 '도심공원'이라 불리는 '슈타트파크 (Stadtpark)'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원 중에 하나로 뽑힙니다. 저희 동네에서 트램을 타고 '바이부엌가세(Weihburggasse)'라는 역에서 하차하여 왼편을 바라보면 길 건너편에 슈타트파크의 입구가 보입니다. 대략 6만 5천m²의 넓이인 이 공원은 1862년 시민들에게 처음 개장되었는데요. 원래 이 공원은 '빈 시 장벽 (Wiener Stadtmauer)'과 함께 18세기까지 빈 시를 보호하는 제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더 이상 빈시 장벽을 감싸고 있는 제방의 역할이 미미해지자 '프란츠 2세' 황제는 이 제방을 요..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Türkenschanzpark / 튀르켄샨츠공원 오늘따라 유난히 비엔나 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위를 식힐 겸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비엔나 공원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는데요. 오늘 가 볼 공원은 바로 저번 '천문대공원(Sternwartepark)'편에서 지나갔던 공원인 '튀르켄샨츠공원'입니다. 천문대공원을 가기 위해 하차하였던 'Gregor-Mendel-Straße' 버스역에서 내려줍니다. 그러면 바로 정면에 공원 입구가 보이고 여기서 왼편으로 꺾어주면 주오 대한민국 대사관이 나오지요. 공원에 들어서면 비엔나 공원 특유의 참나무 향기와 정돈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빈 18구의 위치한 이 공원은 19세기 후반 '튀르켄샨체(Türkenschanze)'라는 언덕에 지어졌습니다. '튀르켄샨체'라는 말은 '터키 보루' 또는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iechtensteinpark / 리히텐슈타인 공원 오늘 다녀 올 공원은 비엔나에서 아마 가장 작은 공원 중에 하나로 뽑히는 장소일 듯싶은데요. 자주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여기도 후기를 남기기에 나쁠 것 같지 않아 한 번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트램을 타고 '프란츠 요세프 반호프'라는 정거장에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오늘 방문해 볼 공원은 이 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데요. 그럼 이 거리에서 계속 직진해 줍시다.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 옆 인도길로 빠진 다음 앞서 말한 데로 1분 정도 직진한 후 왼쪽을 보면 오늘의 공원인 '리히텐슈타인 공원'이 있는 '리히텐슈타인 관저(Liechtenstein Palais)'가 보입니다. 여기는 참고로 공원 '후문'인데요. 저의 집에서 트램을 타면 후문 쪽으로 가는 것이 훨씬 수월해서 이쪽을 선택했습니다. 즉, 후문..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2부- 그럼 저번 시간에 이어서 위 사진에 보이는 '성채'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참고로 앞에 보이는 성채의 정체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됩니다. ㅎㅎ 여기서 물론 보트를 타고 바로 성채 쪽으로 건너갈 수는 있지만 이 도로의 끝자락까지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성채를 마주 보고 있는 길에서 연못을 따라 쭉 직진해 줍시다 그렇게 길따라 연못 따라가다 보면 위 사진들처럼 나무가 우거진 도로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정말로 나무 덕인지 햇빛은 나무가 가려주고 나뭇잎 사이로 연못 바람(?) 또한 솔솔 들어와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앞으로 가주니 다시 연못이 보이면서 길이 트입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으로 이 공원을 처음 볼 경우 뭔 놈의 연못이 그렇게 크냐고 할 텐데 자..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1부- 이제까지 늘 빈에서만 후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빈 외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마 분량이 많아서 2부로 나뉘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저희 동네 역에서 정겨운 슈넬반으로 한 15분정도 타고 가서 아래와 같이 빈 '하우프트반호프 (Hauptbahnhof)'란 역에서 내려줍니다. 이 역은 원래 '쉬드티롤러 플라츠 (Südtiroler Platz)'로도 불리는데 2012년 역 개조 건설 이후 '하우프트반호프'에 통합되면서 이 두 개의 이름으로 현재는 불립니다. 위로 올라가 주면 이렇게 '하우프트반호프' 정면이 나옵니다. 여기는 원래 기차역인데 국내선을 필두로 주로 독일행 기차들이 많이 다니고 이 외에도 네덜란드와 다른 동유럽행 기차 또한 여기를 지나갑니다. 뭐 다른 나라..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Pötzleinsdorfer Schlosspark/ 푀츨라인스도어퍼 슐로스공원 다시 한번 공원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후덥지근하고 햇살도 강해서 다른 곳보다도 제가 예전부터 아끼는 공원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 그늘도 있고 공원이 좀 시원합니다 걷기에 ㅎㅎ) 저희 집에서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닌 공원인데요. 최소한 한 번은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갈 거리 정도는 됩니다. 먼저 퀘퀘한 지하철을 한 4-5 정거장 타고 가서 내리고 트램 역으로 향해줍니다. 참고로 제가 내린 곳은 '귀어텔(Gürtel)'이란 빈 시내의 '링슈트라쎄'같은 순환도로의 한 부분인데요. '귀어텔' 순환도로도 빈에서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이 도로는 좀 차도 많고 동네가 상당히 저질이라 (물론 개인차는 있겠다만) 저는 별로 후기를 남기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 역에서 또 케케묵은(?) '준 현대식' 트램..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