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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정보> 빈의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자 제가 여태까지 비엔나에서 살면서 제일 자랑하는 것이 뭐 풍경이니 거리이니 이런 것보다도 바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저는 심지어 오스트리아 사람도 아닌데, 정말로 비엔나에 처음 오는 사람 있으면 입이 닳도록 자랑하지요. ㅎ 한국의 서울도 굉장히 일반 교통수단이 발전돼있다고 들었는데요, 하지만 비엔나보다는 아쉽지만 한 수 아래입니다. 웬만한 장소는 오스트리아 빈에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고 심지어 자가용 차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어서 비엔나에서 직장이 있으신 분들 중에 자차가 없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아마 오스트리아에서 자동차 유지비가 상당히 비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스트리아 빈 시의 대중교통수단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네 가지'로 구성 되어 있는데요. 노면전차 (Straßenbahn) 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Donauradweg/ 도나우 자전거 도로 다시 한번 더 자전거로 돌아왔습니다! 날씨 온도도 적절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것이 마치 자전거 타라는 신의 계시 같았네요 ㅎㅎ 오늘 가볼 목적지는 다름 아닌 유럽을 대표한 강들 중의 하나인 도나우가 흐르는 '도나우 자전거도로'입니다. 여기가 말이 자전거 도로지 길이로만 본다면 국가와 국가를 이어 주기 때문에 웬만한 고속도로보다 깁니다. (자전거계의 아우토반) 강으로만 따지면 도나우는 2800km가 넘는 길이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10개국을 통해 흐르며 유럽에서 '볼가'강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독일어로 '도나우(Donau)'란 단어는 'Danuvius'란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요. 원래 Danuvius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강의 신 다누비우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ärntnerstraße/ 케른트너거리 및 빈 시내 -2부- 그럼 저번에 이어 다시 이 장소에서부터 시작해 볼까요? 점점 인파가 늘어나는 게 보이실 텐데 여기 또한 '케른트너거리' 만큼 명소이기 때문이죠. 그럼 계속 가보도록 합시다. 이런 아담하고 (오늘따라 유난히) 깔끔한 느낌의 골목 또한 힐끔힐끔 봐주면서 가다 보면 (저 개인적으로는 케른트너거리의 골목보다 이 골목들이 더 예쁘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 앞에 금동상과 새로운 명소의 진입로에 다다릅니다. 바로 '그라벤(Graben)'인데요. 이 거리 또한 오스트리아 빈에서 '케른트너거리'와 더불어 깊은 역사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그라벤'이란 단어는 독일어로 '땅굴', '벙커'란 뜻인데 지금의 관광명소란 느낌과는 굉장히 동떨어져있지요? 이유는 2세기경, 즉 로마제국 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당시 빈은 로마..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ärntnerstraße / 케른트너거리 및 빈 시내 -1부- 오늘도 날씨가 좋으니 부지런히 또 나가봐야겠죠? 케케묵은(?) 트램을 타고 가볼곳은 빈을 대표하는 거리 중 빈 시내의 있는 '케른튼너거리(Kärntnerstraße)'인데요. 덩그러니 이 거리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명소하고도 바로 이어져 있으니 그 명소 또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요번도 분량이 많아 2부작입니다) 이렇게 트램을 타고 내린 곳은 바로 '슈베덴광장(Schwedenplatz)'으로 가는 건널목 저번 링슈트라쎄 후기를 다뤘을 때도 여기서 처음 내렸었죠. 여길 건너가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면 링슈트라쎄의 도입부니 이번에는 가운데 길로 직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운데 길로 가보면 빈 중앙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오는데요. 이 길로 쭉..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Ringstraße/ 빈 링슈트라쎄 -1부- 오랜만에 햇빛이 떴네요. 요 며칠 연속으로 비 오고 바람 불고 대낮 온도가 계속 12°~15°C로 추워 돌아가실뻔했는데 오늘 그나마 맑아진 하늘을 보니 뭔가 되게 반갑네요 ㅎㅎ (근 오스트리아 역사상 35년 만에 가장 추웠던 봄이라고 하네요) 온도도 23°C로 적정하고 들뜬 마음으로 자전거를 탈까 하다가 사람이 주말이라 넘쳐흘러서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올릴 게시물이 많이 이번 후기는 '2부작'입니다. 그럼 오늘 가볼 산책로는 바로 오스트리아 대표하는 순화로 및 산책로로 뽑히는 도심에 위치한 '링슈타라쎄'인데요. 그 이유에서인지 비엔나로 관광하러 오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인 배경도 깊은 산책로지요. 황궁을 둘러싸고 있는 거리가 울퉁불퉁하고 언덕도 많..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오스트리아 언론의 문재인 대통령 방문 보도 올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스트리아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초청으로 순방 및 국빈 방문하셨습니다. 이는 한국-오스트리아 양국 모두에게 굉장히 뜻깊은 순간인데요. 1892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실은 고종이 다스렸던 조선과 처음 '친목, 무역, 항해'관련하여 서로 입을 모읍니다. 최근 2019년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가 아시아 순방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것과는 별개로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그 어떤 대통령도 양국 간의 조약 체결이 130년 가까이 되지만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적이 없는데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최초로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하셨습니다. 빈 시내(Innere Stadt)의 리츠 칼튼 호텔에서 2박 3일간 머무셨던 대통령을 개인 사정으로 못 나간 저를 대신하여 많은 친구..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세바스치안 쿠르츠, 이대로 무너지나? 정치적 및 외교적으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연방총리/수상(Bundeskanzler) 세바스찬 쿠르츠와 연방대통령(Bundespräsident)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국가 간 조약 체결권, 군사 통솔권 총리 및 장관의 임명/해임권이 연방 대통령에겐 있습니다만, 이는 단지 '명목상'에 불과합니다. 군사 통솔권 제외한 나머지 두 개의 권한은 총리 또는 국회에서 국가위기 시에는 심지어 대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등 공식적인 '대통령제'를 따르는 국가와 달리, '의원내각제'인 오스트리아에선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리 및 권환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어,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일본의 천황과 동일하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보는 게 더욱 합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세..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Donaupark/ 빈 도나우공원 날씨가 맑군요! 제가 사실은 공원빠돌이(?)라 이렇게 화장한 날만 되면 그 어떤 장소보다도 비엔나의 공원들이 머리에 많이 떠올라요 ㅎㅎ "공원이야말로 한 나라의 자연의 멋 +인공의 멋 + 정서가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원을 주제로 한 후기는 별개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럼 어디 한번 자전거를 타고 공원으로 떠나볼까요? 첫번째로 다룰 공원은 Donaupark란 곳인데요. 제가 처음 비엔나에 왔을 때부터 참으로 여러모로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들이 담겨있는 곳이예요 ㅎㅎ 참고로 비엔나에만 1000개가 넘는 공원들이 있어요. 그 중 약 50개 정도는 초규모 및 대형공원으로 분류가 됩니다. 물론 공원 크기를 나누는 기준이 '오스트리아 한정'이란 함정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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