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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Zentralfriedhof / 빈 중앙묘지 오늘 다뤄 볼 장소는 다름 아닌 비엔나의 국립묘지중의 하나인 '비너 첸트랄프리트호프', 빈 중앙 묘지입니다. 약 150년 전에 만들어진 이 국립묘지는 2.5 km²로 약 30만 개가 넘는 비석들이 놓여 저 있고 압도적인 면적으로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큰 묘지로 자리 잡고 있지요. 유럽에서도 두, 세 번째로 크다는 첸트랄프리트호프는 다양한 교통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램을 타던지 고속열차(S-Bahn)을 타던지 해서 묘지로 갈 수가 있는데요. 각각의 교통편은 중앙 묘지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교통편의 따라 묘지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Tor)'이 달라집니다. 이 묘지는 총 11개의 출입문으로 구성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1번, 2번, 3번, 4번, 5번, 11번' 이렇게 총 6개의 출입문만이 운영되지요. 이..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aria-Treu-Gasse / 마리아 트로이 골목길 오늘 방문해 볼 거리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거리 중 하나인데요. 워낙 거리가 짧다보니 거리 이름 뒤에 '골목길(Gasse)'이란 명칭이 붙습니다. 물론 짧긴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비엔나에서 아담한 골목길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트램을 타고 '라우돈가쎄(Laudongasse)'라는 역에서 내리고 난 뒤에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줍니다. 한 3분 정도 직진 후 보이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플로리안가쎄(Floriangasse)'로 들어서게 되고 또다시 직진으로 조금만 가다가 첫 번째 보이는 골목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피아리스텐가쎄(Piaristengasse)'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 거리 중앙 즈음에 오늘 가 볼 '마리아-트로이 골목길'이 보이지요. 이 거리..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오스트리아의 이민 및 망명 정책 현 주소 현재 오스트리아내 거주 중인 외국인 수는 약 150만 정도로 이는 전체 오스트리아 인구에서 17%가량 차지합니다. 외국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이 추세로 간다면 2040년쯤엔 대략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비율이 30%까지 도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쯤 되면 오스트리아내 새로운 '지구촌'이 탄생하겠네요. 국가 간의 '관계와 교류'가 현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런 '글로벌화'는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상당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하도 많아서 공용어인 '독일어'가 잘 들리지 않을 지경입니다. 식당 또는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중에도 외국인의 비율은 굉장히 높은데요. 심지어 독일어도 제대로 못하는 외국인이 서빙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는 과연 피해자일까? '펑'하는 폭발음이 빈 시내 한복판에 울려 퍼지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 광경을 보고 혼비백산에 빠졌고 국가 전체는 비상상태를 선포합니다. 대체 빈 시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때는 '1934년 7월' 빈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소수의 불과하였지만 오스트리아내 간첩처럼 활동하였던 '친 나치당원'들이 수류탄과 기관총을 들고 빈 시내의 있었던'수상관저(Bundeskanzleramt)'를 습격합니다. 이유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수상 '돌푸스 (Engelbert Dollfuß)'를 행정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친 나치당원들이 정권을 무력으로 잡기 위해서였는데요. 30년대부터 히틀러를 필두로 독일 전역을 휘어잡은 '나치당(NSDAP)'은 오스트리아 내에 있는 나치당원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ariahilfer Straße / 빈 마리아힐퍼 거리 오랜만에 빈 시내를 다시 한번 나가게 되었네요. 지하철 6호선(U6)을 타고 한 10 정거장 가까이 타고 가서 '서역(Westbahnhof)'에서 내려줍시다 내려서 지상까지 올라가 주면 이렇게 트램이 다니는 뒤편에 '빈 서역 상가건물'이 보이는데요. 이 상가건물 바로 옆으로 빈을 대표하는 기차역 중에 하나인 '서역(Westbahnhof)'이 이어져 있지요. 상가 쪽 맞은편으로 발걸음을 돌려줍시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면 이렇게 도로가 광장같이 넓어지는데 바로 케른트너 거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 거리 양대산맥인 '마리아힐퍼 거리'의 도입부가 나옵니다. 근데 거리 '도입부'라는 것이 뭐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요. 서역에서 출발해 반대편까지 가는 것이 주로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걷기에 훨씬 편합..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Pötzleinsdorfer Schlosspark/ 푀츨라인스도어퍼 슐로스공원 다시 한번 공원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후덥지근하고 햇살도 강해서 다른 곳보다도 제가 예전부터 아끼는 공원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 그늘도 있고 공원이 좀 시원합니다 걷기에 ㅎㅎ) 저희 집에서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닌 공원인데요. 최소한 한 번은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갈 거리 정도는 됩니다. 먼저 퀘퀘한 지하철을 한 4-5 정거장 타고 가서 내리고 트램 역으로 향해줍니다. 참고로 제가 내린 곳은 '귀어텔(Gürtel)'이란 빈 시내의 '링슈트라쎄'같은 순환도로의 한 부분인데요. '귀어텔' 순환도로도 빈에서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이 도로는 좀 차도 많고 동네가 상당히 저질이라 (물론 개인차는 있겠다만) 저는 별로 후기를 남기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 역에서 또 케케묵은(?) '준 현대식' 트램..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Universität Wien/ 빈 대학교 첫 번째로 장소에 대한 후기를 남길 곳은 저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곳인데요. 저의 학창 시절을 보낸 장소 '빈 대학교'를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대학이 있는 'Schottentor'역에서 내려 쭉 올라가 줍시다. 올라가서 바깥으로 나가주면 고풍의 제 대학교 모습이 보이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입구로 가까이 가줍시다. 제 대학교는 독일어권 학교 중엔 역사도 깊고 가장 오래된 학교인데요. 1365년 루돌프 4세는 그의 형제들 알브레히트 3세, 레오폴드 3세와 함께 초창기 '루돌프 대학(Alma Mater Rudolphina)'이란 이름으로 빈 대학교를 설립합니다. 제가 알기론 1365년 당시 '법학, 의학'만이 정식 학과로 등록돼있었고 14세기 후반 대공 알브레히트 3세가 파리 소르..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Sternwartepark / 빈 천문대공원 원래 날씨만 좋았으면 오늘 저만의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무산되었네요. 보슬비가 내리고 흐릿한 날씨에는 원래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때리며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최고이기는 하지만 즉흥적으로 어딘가 가기로 정했습니다. 오늘 무작정 가볼 곳은 '슈테언바르테파크(Sternwartepark)' 우리말로 '빈 천문대 공원'인데요. 참고로 여기는 공원 규모가 상당히 작고 널찍하지가 않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산책로'로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 오고 날씨가 흐릴 때 산책하기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버스를 한 7-8 정거장 타고 가서 'Gregor-Mendel-Straße'라는 역에서 하차하면 빈 18구에 도착합니다. 이 동네도 여러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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