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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보> 빈의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자 제가 여태까지 비엔나에서 살면서 제일 자랑하는 것이 뭐 풍경이니 거리이니 이런 것보다도 바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저는 심지어 오스트리아 사람도 아닌데, 정말로 비엔나에 처음 오는 사람 있으면 입이 닳도록 자랑하지요. ㅎ 한국의 서울도 굉장히 일반 교통수단이 발전돼있다고 들었는데요, 하지만 비엔나보다는 아쉽지만 한 수 아래입니다. 웬만한 장소는 오스트리아 빈에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고 심지어 자가용 차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어서 비엔나에서 직장이 있으신 분들 중에 자차가 없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아마 오스트리아에서 자동차 유지비가 상당히 비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스트리아 빈 시의 대중교통수단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네 가지'로 구성 되어 있는데요. 노면전차 (Straßenbahn) 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Donauradweg/ 도나우 자전거 도로 다시 한번 더 자전거로 돌아왔습니다! 날씨 온도도 적절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것이 마치 자전거 타라는 신의 계시 같았네요 ㅎㅎ 오늘 가볼 목적지는 다름 아닌 유럽을 대표한 강들 중의 하나인 도나우가 흐르는 '도나우 자전거도로'입니다. 여기가 말이 자전거 도로지 길이로만 본다면 국가와 국가를 이어 주기 때문에 웬만한 고속도로보다 깁니다. (자전거계의 아우토반) 강으로만 따지면 도나우는 2800km가 넘는 길이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10개국을 통해 흐르며 유럽에서 '볼가'강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독일어로 '도나우(Donau)'란 단어는 'Danuvius'란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요. 원래 Danuvius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강의 신 다누비우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 축구에 대해 알아보자 유럽은 현재 유로 2020의 열기로 한창 뜨겁습니다. 오스트리아도 예외는 아닌데요. 2016년 조별예선 꼴찌로 탈락했던 오스트리아는 2020년 C조의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마케도니아'와 경쟁하며 결선 진출을 노렸습니다. 현재 피파랭킹 23위인 오스트리아는 (어떻게 우리나라보다 높지??) 축구 '실력'면에선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축구 '역사'만큼은 나름 조예가 깊습니다. , 축구의 시작을 알리다 스키 다음으로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인 축구는 그 역사가 무려 오스트리아에선 100년이 족히 넘습니다. 1890년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은행가 가문 로스차일드 (Rothschild)의 정원을 위해 일했던 몇몇의 영국인 정원사들은 쉬는 시간에 틈틈이 '둥근 가죽공'을 차면서..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히틀러 그대가 이 편지를 읽어 주었더라면... 아마도 20세기 가장 파장력이 컸던 인물을 딱 한 명만 뽑아보라고 한다면 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치 독일의 독재자, 6백만 명 이상의 유대인을 죽인 학살자,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주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무엇보다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 독재자를 독일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오스트리아 서부에 오버외스터라이히 (Oberösterreich)란 지방의 '브라우나우 암 인 (Braunau am Inn)'이라는 한 작은 마을에서 19세기 후반에 태어났는데요. 이는 독일 국경과 불과 약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매번 "아, 5km 멀리 떨어져 태어나지..."라면서 한탄을 한다고 하네요 ㅎㅎ (그밖에 베토벤은 오스트리아 사람, 히틀러는 독..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모차르트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얼마 전, 한국 소식을 접하다 굉장히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김치' 발언에 관한 기사였는데요. 줄이자면, 김치는 원래 중국의 장아찌 '파오차이'로부터 기원했고 이래서 조리법 또한 똑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중국이 든 근거들 중에 하나가 바로 '배추'의 기원인데, 배추라는 채소 자체가 과거의 중국 본토에서 나왔기에 배추를 재료로 하는 김치는 중국이 원조라고 하는 주장이었지요. (이 논리라면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인데 그럼 우리 모두 아프리카 사람...?) 이런 '헛소리'를 접하고 화가 아니라 너무 웃겼습니다. 오래간만에 제대로 웃어봤던 것 같네요 ㅎㅎ (이래서 한국 예능이 요즘 별로 재미가 없구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런 '역사왜곡'. '영토 주장'. '문화재 원..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ärntnerstraße/ 케른트너거리 및 빈 시내 -2부- 그럼 저번에 이어 다시 이 장소에서부터 시작해 볼까요? 점점 인파가 늘어나는 게 보이실 텐데 여기 또한 '케른트너거리' 만큼 명소이기 때문이죠. 그럼 계속 가보도록 합시다. 이런 아담하고 (오늘따라 유난히) 깔끔한 느낌의 골목 또한 힐끔힐끔 봐주면서 가다 보면 (저 개인적으로는 케른트너거리의 골목보다 이 골목들이 더 예쁘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 앞에 금동상과 새로운 명소의 진입로에 다다릅니다. 바로 '그라벤(Graben)'인데요. 이 거리 또한 오스트리아 빈에서 '케른트너거리'와 더불어 깊은 역사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그라벤'이란 단어는 독일어로 '땅굴', '벙커'란 뜻인데 지금의 관광명소란 느낌과는 굉장히 동떨어져있지요? 이유는 2세기경, 즉 로마제국 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당시 빈은 로마..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ärntnerstraße / 케른트너거리 및 빈 시내 -1부- 오늘도 날씨가 좋으니 부지런히 또 나가봐야겠죠? 케케묵은(?) 트램을 타고 가볼곳은 빈을 대표하는 거리 중 빈 시내의 있는 '케른튼너거리(Kärntnerstraße)'인데요. 덩그러니 이 거리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명소하고도 바로 이어져 있으니 그 명소 또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요번도 분량이 많아 2부작입니다) 이렇게 트램을 타고 내린 곳은 바로 '슈베덴광장(Schwedenplatz)'으로 가는 건널목 저번 링슈트라쎄 후기를 다뤘을 때도 여기서 처음 내렸었죠. 여길 건너가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면 링슈트라쎄의 도입부니 이번에는 가운데 길로 직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운데 길로 가보면 빈 중앙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오는데요. 이 길로 쭉..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코로나로 고집불통이 되어가는 오스트리아 사람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수차례 강도 높은 '봉쇄 조치(Lockdown)'로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를 맞이하였고 이로 인해 실업률 또한 하늘을 찔렀죠. 정부에서 여러 보상 체재와 경제 회복을 위해 힘썼지만 이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았고, 그런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몇 달 전 만에도 하류 신규 확진자 수는 수천 명에 달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울적한 마음을 친구와 가족들과의 '만남과 대화'로 위로하려 했지만 이 또한 수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거부되었지요. 그리고 "올해는 다르겠지"란 기대 하나로 2021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OECD 회원국 중 '오스트리아 경제 회복 하위권', '봉쇄 조치 연장', '신규 확진자 수 신기록'등의 소식으로 국민들 기대에 비수를 꽂습니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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