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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3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세 번째 편 크루아상의 유래 밀가루와 버터를 겹겹이 쌓아가면서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 빵 중의 하나인 '크루아상(Croissant)'.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크루아상은 원래 오스트리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17세기 후반 오스만 튀르크(현 터키)가 2차 오스트리아 빈을 침공하려고 할 당시 어느 지하실에서 빵을 만들던 제빵사가 있었습니다. 한 밤중 빵을 만들고 굽다가 지하실 벽에서 누군가 망치로 두들기고 다수의 목소리가 터키 말로 웅성웅성되는 것을 들은 이 제빵사는 순간적으로 "아 터키 놈들이 쳐들어왔구나!" 하면서 지하실을 재빨리 벗어나서 제국청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오스만 튀르크의 첩자들이 자신의 지하실로 몰래 침입하였다고 고발하고 이 말을 들은..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비엔나 소시지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에서 주로 아이들 간식 및 반찬으로 많이 요리하는 재료 중 하나인 '비엔나 소세지'. 주로 연분홍색의 작고 탱글탱글한 모양인 한국의 비엔나소시지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MSG가 듬뿍 들어가 있어 성인들도 자주 즐겨 먹습니다. 맛이 자극적이라 1개 먹을 때마다 수명이 1분씩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우리의 '비엔나소시지', MSG의 노예들이라 '한 번도 안 먹어본 자'는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자'는 없다는 정겨운 우리의 '비엔나소시지'. 당연히 이름에서부터 이런 '수명 단축 맛'의 소시지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는 누구나 알 텐데요. 그렇지만 실제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현지에서 먹는 '비엔나소시지'는 사뭇 다릅니다. 독일어로 '비엔나 소세지'는 '비너 부어스트 (Wiener Wurst)' 또는 줄여서..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2부- 그럼 저번 시간에 이어서 위 사진에 보이는 '성채'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참고로 앞에 보이는 성채의 정체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됩니다. ㅎㅎ 여기서 물론 보트를 타고 바로 성채 쪽으로 건너갈 수는 있지만 이 도로의 끝자락까지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성채를 마주 보고 있는 길에서 연못을 따라 쭉 직진해 줍시다 그렇게 길따라 연못 따라가다 보면 위 사진들처럼 나무가 우거진 도로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정말로 나무 덕인지 햇빛은 나무가 가려주고 나뭇잎 사이로 연못 바람(?) 또한 솔솔 들어와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앞으로 가주니 다시 연못이 보이면서 길이 트입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으로 이 공원을 처음 볼 경우 뭔 놈의 연못이 그렇게 크냐고 할 텐데 자..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1부- 이제까지 늘 빈에서만 후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빈 외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마 분량이 많아서 2부로 나뉘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저희 동네 역에서 정겨운 슈넬반으로 한 15분정도 타고 가서 아래와 같이 빈 '하우프트반호프 (Hauptbahnhof)'란 역에서 내려줍니다. 이 역은 원래 '쉬드티롤러 플라츠 (Südtiroler Platz)'로도 불리는데 2012년 역 개조 건설 이후 '하우프트반호프'에 통합되면서 이 두 개의 이름으로 현재는 불립니다. 위로 올라가 주면 이렇게 '하우프트반호프' 정면이 나옵니다. 여기는 원래 기차역인데 국내선을 필두로 주로 독일행 기차들이 많이 다니고 이 외에도 네덜란드와 다른 동유럽행 기차 또한 여기를 지나갑니다. 뭐 다른 나라..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의 군복무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인생에서 한 번씩 거쳐가야 하는 장소가 바로 '군대'인데요. 오스트리아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남성에 대해서만 '징병제'(Wehrpflicht)'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분단국가이자 북한과도 휴전 상태이니 의무적인 군 복무가 부여되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분단국가는 아니지만 국가의 '중립성'을 고수하기 위해 의무라고 합니다. 물론 오스트리아에서도 징병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습니다. 국가가 어렵지도 않고, 전시상황도 아니니 징병제를 유지할 이유가 사실 상 없는 오스트리아는 이를 폐지하려 하였으나 2013년 실시된 '징병제 폐지' 관련 대국민 찬반투표에서 약 60% 가까이 되는 '반대 투표율'로 징병제 유지가 확실시되었지요. 그래서 다른 서유럽 국가들은..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오스트리아의 이민 및 망명 정책 현 주소 현재 오스트리아내 거주 중인 외국인 수는 약 150만 정도로 이는 전체 오스트리아 인구에서 17%가량 차지합니다. 외국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이 추세로 간다면 2040년쯤엔 대략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비율이 30%까지 도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쯤 되면 오스트리아내 새로운 '지구촌'이 탄생하겠네요. 국가 간의 '관계와 교류'가 현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런 '글로벌화'는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상당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하도 많아서 공용어인 '독일어'가 잘 들리지 않을 지경입니다. 식당 또는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중에도 외국인의 비율은 굉장히 높은데요. 심지어 독일어도 제대로 못하는 외국인이 서빙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는 과연 피해자일까? '펑'하는 폭발음이 빈 시내 한복판에 울려 퍼지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 광경을 보고 혼비백산에 빠졌고 국가 전체는 비상상태를 선포합니다. 대체 빈 시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때는 '1934년 7월' 빈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소수의 불과하였지만 오스트리아내 간첩처럼 활동하였던 '친 나치당원'들이 수류탄과 기관총을 들고 빈 시내의 있었던'수상관저(Bundeskanzleramt)'를 습격합니다. 이유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수상 '돌푸스 (Engelbert Dollfuß)'를 행정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친 나치당원들이 정권을 무력으로 잡기 위해서였는데요. 30년대부터 히틀러를 필두로 독일 전역을 휘어잡은 '나치당(NSDAP)'은 오스트리아 내에 있는 나치당원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ariahilfer Straße / 빈 마리아힐퍼 거리 오랜만에 빈 시내를 다시 한번 나가게 되었네요. 지하철 6호선(U6)을 타고 한 10 정거장 가까이 타고 가서 '서역(Westbahnhof)'에서 내려줍시다 내려서 지상까지 올라가 주면 이렇게 트램이 다니는 뒤편에 '빈 서역 상가건물'이 보이는데요. 이 상가건물 바로 옆으로 빈을 대표하는 기차역 중에 하나인 '서역(Westbahnhof)'이 이어져 있지요. 상가 쪽 맞은편으로 발걸음을 돌려줍시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면 이렇게 도로가 광장같이 넓어지는데 바로 케른트너 거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 거리 양대산맥인 '마리아힐퍼 거리'의 도입부가 나옵니다. 근데 거리 '도입부'라는 것이 뭐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요. 서역에서 출발해 반대편까지 가는 것이 주로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걷기에 훨씬 편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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