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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소식

<오스트리아 소식> 현 오스트리아 코로나19 예방 접종 상황

<오스트리아 소식>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한 지 어느덧 7개월 가까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 27일 당일 처음으로 5000명 고 연령층 한정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었죠.

하지만 화이자 백신을 맨 처음 접종 맞은 인원 중 한 노인이 사망한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고 나오자


다수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졌었는데요.

정부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염려의 불씨를 꺼트리기 위해 사망자의 죽음이 접종과 무관하다는 해명을 곧바로 하긴 하였지만 "너무 성급했다", "대책 없이 들여왔다", "접종약 보관을 잘못했다"등의 비판을 온전히 누그려뜨릴 순 없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후 올 3월이나 돼서야 수급 및 접종 관련 체계가 오스트리아 내에서 확고히 자리 잡혀갈 때쯤 이번에는 젊은 층 접종자한테서 혈전증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는 오스트리아 내 '방접종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민들의 반항이 거세지고 올 3월 내 예방접종률이 불신으로 급격히 하락하자 오스트리아 정부는 다른 EU 국가들에 반해 신속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정석이 다시 한번 입증되자 접종 또한 다시 정상 복구되었었죠.

그렇지만,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아스트라제네카 기피 현상'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이때 극히 불신했었거든요)

이로부터 한 달 후

<오스트리아 내 코로나 접종약 부작용에 대한 4월 기사>

 

부작용 관련 소식들이 나왔는데 요약을 하자면:

"올 4월까지 총 오스트리아 내 286명이 접종 부작용으로 입원을 했으며 이중 124명이 화이자, 14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142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환자 중 혈전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극히 드물다. 그리고 74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중 4명이 더나로, 6명이 스트라제네카로, 64명이라 압도적인 수치로 이자 백신의 부작용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러한 기사들을 오스트리아 국민들이 하나둘씩 접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급, 관, 종' 이 3가지 분류의 균형이 만들어지면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백신 체계'가 점점 안정화에 들어섭니다.

<올 6월 7일 기준 오스트리아 내 접종량>

 

현재까지 오스트리아에선 약 600만 개의 접종약이 투여됐고 400만 명 가까이 1차 접종을 맞았으며 180만 명이 2차 접종 또한 끝낸 상태입니다.

접종률로는 800만 명의 오스트리아 '예방접종 대상' 기준으로 6월 기준으로 1차 접종으로는 약 50%, 2차 접종으로는 24%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비엔나 예방접종 홈페이지>

 

위 사진처럼 현재로서는 온라인으로만 접종 예약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선 예약(vormerken)', 즉 확정 날짜를 받기 위한(Termin buchen) 일종의 '가계약'만 가능합니다.

(접종 순서가 맞지 않으면 지금 신청해도 언제 날짜 받을지 몰라요...)

<오스트리아 백신 보급량>

 

현재까지 약 천만 가량의 백신이 보급되었지만 올 3분기까지 9백만 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어서 아마 저는 올 3분기나 돼서야 문제없이 맞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