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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일상기/거리리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Ringstraße/ 빈 링슈트라쎄 -2부-

<오스트리아 후기>


저번에 이어서 그럼 2부를 시작해볼까요?

다시 위 사진의 있는 도로에서부터
시작해 계속 앞으로 가주면
또 하나의 빈을 대표하는 건물이 나옵니다.

 

바로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Wiener Staatsoper)
19세기 중후반에 완공 기념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바니 (Don Giovanni)'로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2차 대전이 끝난 직후의 오페라 하우스

안타깝게도 세계 2차 대전으로
건물 외벽이 붕괴됐었습니다.
아마 지금 현재 사진으로 보는 모습은
50년대 중반에 전쟁이 끝나고
재 건축이 된 외관입니다.

 

오퍼, 칼스광장(Oper, Karlsplatz) 역

이렇게 교차로를 건너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 가보면

 

오페라 하우스 오른쪽 교차로

외부인의 코로나 19로 내부 출입을 통제하는데요.
아마 음성 확인서 지참이나 예방접종을
맞은 관객에 한에 들여보내는 것 같네요.

 

국립 오페라 하우스 팻말

그래도 외부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더라고요. 시끌벅적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분수대

오페라 하우스 통로에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았고요

 

오페라 하우스 통로 정면 (왼), 통로 내부 (오)

현재 진행 중인 작품은 '당연히' 르멘입니다.

그놈의 카르멘은 왜 맨날 하는지...

웬만한 건 다 본 것 같으니까 오페라
하우스를 그럼 이만 지나가 볼까요?

 

다시 교차로 쪽으로 돌아와 맞은편으로
건너 다시 쭉 위로 올라가 줍시다.

 

직진 후 이 도로로 들어서서 계속 넋 놓고
가주다 보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나오는데

 

바로 부엌가르텐 (Burggarten)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이 정원 역시
다음에 따로 다루기로 합시다.

 

아닌 밤중에 괴테가...?

그리고 돌아 나오면 부엌링(Burgring)이란
역 팻말과 낯익은 얼굴이
정원을 지키고 있네요.
무시하고 제 갈 길을 계속 가줍시다.

 

계속 가다 보면 저 왼쪽 앞에 나뭇잎에
가려진 무슨 건물이 보이는데
자세히 한번 보러 가보죠.

 

박물관 뒷모습

'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의
뒤쪽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기 위해 조금만 더 앞으로 가볼까요?

 

미술사 박물관 앞모습

여기를 마주 보고 미술사 박물관이랑
외관으로 붕어빵인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요.

 

자연사 박물관 (Naturhistorisches Museum)

바로 '연사 박물관'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너무 똑같이 생겨가지고
사진 잘 못 올리 뻔했네요;;)

 

두 박물관들 가운데는 테레지아 대군주
동상이 떡하니 지키고 서있네요.

 

시내 헬덴광장(Heldenplatz)으로 향하는 대문

그리고 박물관들 맞은편을 보시면
시내 거리로 이어지는 대문이 보입니다.
여기도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죠.

 

박물관 근처 폭스테어터(Ring, Volkstheater) 역

박물관들을 지나 앞으로 가보면 아래의
동상들과 마주치는데

왼쪽부터 로이만(Jakob Reumann), 아들러( Viktor Adler), 하누쉬 (Ferdinand Hanusch)

오스트리아 사회 민주 공화제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3인방 모습이네요.
그리고 이 동상들 바로 오른편에는


아마 2022년 말까지 개조(?) 예정인 국회의사당

빈을 대표하는 공사장 국회의사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역 이름도 그래서
'국회의사당(Parlament)'

 

국회의사당 전시회

국회의사당을 지나 계속 직진하고

 

위에 오른쪽 사진에 있는 도로로
진입하여 또 계속 직진하다 보면

 

성 같은 것(왼), 성 같은 것 옆 정원 (오)

저 멀리 왼쪽 뒤쪽에 성 같은 게 하나 보이는데

 

오른쪽 및 시뻘건(?) 광고 뭐니...

바로 성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으로 뽑혔던 ' 시청(Rathaus)'입니다.

 

시청 맞은편엔 이렇게 '부엌극장(Burgtheater)'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란트만 (Café Landtmann) 커피집 (오)

반을 대표하는 거피 집들 중 하나인
란트만을 지나 계속 위 왼쪽
사진처럼 쭉 가다 보면

(참고로 일본에 란트만
프랜차이즈가 생겼다고 하네요)

빈 국립대학 (Universität Wien) 정면

제 모교가 나옵니다. 졸업하고 오랜만에 봤더니
은근히 반갑네요 ㅎㅎ


그리고 대학교 바로 맞은편엔

리벤베엌 기념비 (Liebenberg-Denkmal)

17세기 페스트 병을 잘 방역하고,
|2차 튀르크 침공을 막기 위해 살신성인한
리벤베엌 시장 얼굴이 보이네요.
비엔나시의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학교 옆 쇼텐토어(Schottentor) 역

학교 바로 옆엔 '보티프성당(Votivkirche)'이
보이네요. 이 성당을 지나

 

이 대로로 쭉 진진해 봅시다.

 

그러면 이런 골목 옆에
다홍색의 무언가가 있는데

 

바로 19세기 후반이 지어진
'구 증권거래소' 건물이 보입니다.
현재는 사무실만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바로 맞은편 역 이름도
'증권거래소(Börse)' 역이네요.
계속 여길 지나 내려가 줍시다.

 

이렇게 골목골목을 지나가 주고

 

위 사진 같은 대로를 내려가 주면
드디어 제 산책로의 막바지가 보이는데요.

 


바로 바로 바로

인도 음식적입니다!
저절로
어깨춤이 춰지지 않습니까?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ㅅ....




장난이고요 ㅎㅎ
계속 (인도 음식점을 지나) 내려가 줍시다

밑으로 도로 따라 끝가지 내려오면
위 사진 같은 교차로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주면 지하철 및
트램 역이 보입니다.

 

이 쇼텐링(Schottenring)역을 넘어
오른쪽 도로로
들어서 계속 진진해 줍시다.

 

이 도로에서 끝가지 가주면
운하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하를 따라가 보니 낯이 많이 익으시죠?
네, 맞습니다.
1부에서 보았듯이 이번
산책로와 시작과 끝의 장소

 

슈베덴광장(Schwedenplatz)가 이번
산책의 (진정한) 마지막을 알리네요.

 


그럼 이만 트램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쇼유 됐던 것 같습니다.
빈 링슈트라쎄만 전용으로 순환하는
관광용 트램이 있는데
만약 나중에 빈에 오시면 '절대'
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여준 길 따라 무조건 걸으셔야 되고요.
빨리빨리 지나가니까, 만약 타시면
놓치시는 게 많을 거예요.


꽤 장거리도, 평지이기 때문에 비엔나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힘들지 않고
느긋하게 걸을 실 수 있으실 겁니다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