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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Stadtpark / 빈 슈타트파크 아마 비엔나로 관광 오시는 분들 중에 제가 오늘 방문해 볼 공원을 지나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름부터 도시 중심에 있어서 '도심공원'이라 불리는 '슈타트파크 (Stadtpark)'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원 중에 하나로 뽑힙니다. 저희 동네에서 트램을 타고 '바이부엌가세(Weihburggasse)'라는 역에서 하차하여 왼편을 바라보면 길 건너편에 슈타트파크의 입구가 보입니다. 대략 6만 5천m²의 넓이인 이 공원은 1862년 시민들에게 처음 개장되었는데요. 원래 이 공원은 '빈 시 장벽 (Wiener Stadtmauer)'과 함께 18세기까지 빈 시를 보호하는 제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더 이상 빈시 장벽을 감싸고 있는 제방의 역할이 미미해지자 '프란츠 2세' 황제는 이 제방을 요.. 더보기
언어 이야기를 시작하며 학문적으로 외국어등의 특정한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고 어느 정도 구사하기에 최소 2년 이상의 지속적인 시간상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시간 투자' 외에도 배우고자 하는 언어에 끊임없이 '노출'이 되어야 하고 이런 배움의 의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지속적인 흥미 또한 우선순위가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습득하고자 하는 외국어를 평상시 주위에서 보고, 듣고, 쓰고, 말하기에는 그 외국어를 우리는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기에 큰 제약이 걸립니다. 아무리 다방면에서 2년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졌다한들 앞선 이유로 외국어 구사 실력의 정진이 상당히 더딜 수밖에 없다는 말이지요. 아무리 한국에서만 거주할지라도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경우는 그나마 구사 실력이 학교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ödling / 뫼들링 이번에도 빈 외곽으로 한 번 떠나봅시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슈넬반을 타고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를 방문해 볼 예정인데요. 약 30분 정도 슈넬반을 타고 뫼들링(Mödling)이란 역에서 내립니다. 이 동네는 빈에서 상당히 가까운데 여태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신기하게도 딱 한 번밖에 이전에 안 와봤네요 ㅎㅎ (가까울수록 무심해진다고 해야 할지) 우선 역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시내로 이어지는 차로가 보이는데요. 옆 인도로 따라가 봅시다 소도시 중에 하나인 '뫼들링'은 오스트리아에서 작지만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대략 기원전 6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흔적으로 당시의 토기, 무덤 등의 신석기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뫼들링'이란 도시명은 ..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왜 저렴할까?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화젯거리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가격, 즉 '집값'에 관한 소식들인데요. 예전보다 한국의 부동산 시세가 화젯거리가 될 정도로 많이 올랐다고 그러지만 저는 한국에 살지 않기 때문에 실재적 피부로 와닿게 공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집값과 관련한 이야기, 소식들을 접하다 문득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어떨까 찾아보니 의아하게도 부동산 시세가 비쌀 것 같다는 인식이 강한 서유럽에서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심지어 우리나라와 비교하였을 때도 집값의 격차가 상당했습니다. 부동산 시세와 관련하여 자료를 찾다보니 한 자본 평가 사이트에 올라온 도표를 보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인식뿐만 아니라 실재로도 유럽의 집값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였습..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Türkenschanzpark / 튀르켄샨츠공원 오늘따라 유난히 비엔나 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위를 식힐 겸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비엔나 공원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는데요. 오늘 가 볼 공원은 바로 저번 '천문대공원(Sternwartepark)'편에서 지나갔던 공원인 '튀르켄샨츠공원'입니다. 천문대공원을 가기 위해 하차하였던 'Gregor-Mendel-Straße' 버스역에서 내려줍니다. 그러면 바로 정면에 공원 입구가 보이고 여기서 왼편으로 꺾어주면 주오 대한민국 대사관이 나오지요. 공원에 들어서면 비엔나 공원 특유의 참나무 향기와 정돈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빈 18구의 위치한 이 공원은 19세기 후반 '튀르켄샨체(Türkenschanze)'라는 언덕에 지어졌습니다. '튀르켄샨체'라는 말은 '터키 보루' 또는 ..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 호이리게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의 '펍', 일본의 선술집 '이자카야'처럼 오스트리아도 오스트리아만에 전통적인 술집인 '호이리게 (Heurige)'가 존재합니다. 물론 호이리게를 온전히 술집으로만 보기에는,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도 제공하기에 무리가 없지 않아 있지만은 주 품종이 '주류'이기에 대부분 술집으로 인식하지요. '호이리게(Heurige)'는 독일어로 '호이리거(Heuriger)'의 복수형으로, 단일 술집을 뜻할 경우 '호이리거(Heuriger)'로 부르는 것이 합당합니다. '올해의, 이번 년도의'를 의미하는 오스트리아식 독일어 형용사인 '호이릭(heurig)'에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er"를 덧붙여 굳이 직역을 하자면 '올해의 것, 이번 연도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나 통상적으로 '올해의 것'은 오스트리아의 햇포도주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ahlenberg / 칼렌베르크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비엔나 날씨는 '비 온 뒤 갠' 날씨인데요. 이때가 가장 공기가 신선하고 가볍고 여름이라 시원하게까지 만들어주니 왠지 모를 상쾌함으로 어딘가 돌아다니기에 가장 최적화된 온도 및 날씨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오늘 가 볼 장소는 바로 비엔나를 대표하는 산인 '칼렌베르크(Kahlenberg)', 칼렌산인데요. 위 사진처럼 '하일리겐슈타트역'에서 버스로 산을 타고 올라가 '칼렌베르크 역'에서 하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될 겸 두발로도 등산하지만은 경사에 시간상 제약도 있으므로 저는 등산 대신 버스로 올라왔습니다. 약 해발고도 484m의 칼렌베르크는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비너발트 산맥 (Gebirge Wienerwald)'에 포함되는 산중에 하나인데요. 빈에서 약 12번째..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4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네 번째 편' 최대 와인 포도 재배지 '오스트리아'하면 떠오르는 음료수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비엔나커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커피 못지않게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포도주, 즉 '와인' 생산국인데요. 물론 명성으로야 '프랑스, 칠레'등의 국가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전통과 질적'인 면에서는 앞선 국가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전 세계 수도에서 유일하게 와인을 만든는 포도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도시인데요. 대략 비엔나에만 700헥타르 넓이의 '와인 전문 포도 재배지'가 위치하여 있고 400개가 넘는 '와인 포도재배업체'가 포진하여 있지요. 비엔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양은 매년 2백만 리터이며. 그중 8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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