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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2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두 번째 편' 피의 국기 가로로 '빨강-하양-빨강'의 오스트리아 국기는 개인적으로 참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 국기의 유래는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못하는데요. 바벤베르크 (현 오스트리아 선조) 출신의 '레오폴드 5세' 대공은 3차 십자군 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도시 '아코' 공성 때 새하얀 제복을 입고 병사들을 지휘하였습니다. 전쟁 시 적군의 '피'로 새하얀 제복이 뒤덮였는데요. 하지만 제복 위에 차고 있는 칼집의 혁대로 인해 혁대를 따라 제복에 '흰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13세기 초반에 마지막 바벤베르크의 대공 '프리드리히 2세 (Friedrich, der Streitbare)'가 이 문양을 처음으로 바벤베르크 가문의 공식 깃발로 사용합니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Pötzleinsdorfer Schlosspark/ 푀츨라인스도어퍼 슐로스공원 다시 한번 공원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후덥지근하고 햇살도 강해서 다른 곳보다도 제가 예전부터 아끼는 공원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 그늘도 있고 공원이 좀 시원합니다 걷기에 ㅎㅎ) 저희 집에서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닌 공원인데요. 최소한 한 번은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갈 거리 정도는 됩니다. 먼저 퀘퀘한 지하철을 한 4-5 정거장 타고 가서 내리고 트램 역으로 향해줍니다. 참고로 제가 내린 곳은 '귀어텔(Gürtel)'이란 빈 시내의 '링슈트라쎄'같은 순환도로의 한 부분인데요. '귀어텔' 순환도로도 빈에서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이 도로는 좀 차도 많고 동네가 상당히 저질이라 (물론 개인차는 있겠다만) 저는 별로 후기를 남기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 역에서 또 케케묵은(?) '준 현대식' 트램..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1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첫 번째 편' 우편엽서의 시작 어딘가 여행 갔을 때 우리 모두 한 번씩은 친구나 가족들한테 사진 또는 그림이 삽화되어 있는 '엽서 한 번 씩은 누구나 써 봤을 겁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옆서와는 다르게 처음 '엽서'라는 개념이 생겼던 18세기 중반 그 당시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엽서'보다는 '전단지'의 개념에 훨씬 더 가까웠습니다. 이를 최초로 취급 및 발송했던 프랑스 파리의 한 개인 우편배송업체인 'Petite Post (작은 우체국)'은 엽서를 배송할 당시 동봉된 채가 아니라 만인이 볼 수 있도록 만든 '홍보물'로 배송을 합니다. 그리고 그림이 그려져 있고 유치하다는 이유로 '엽서'는 '공식 우편물'로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그로부터 딱..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Universität Wien/ 빈 대학교 첫 번째로 장소에 대한 후기를 남길 곳은 저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곳인데요. 저의 학창 시절을 보낸 장소 '빈 대학교'를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대학이 있는 'Schottentor'역에서 내려 쭉 올라가 줍시다. 올라가서 바깥으로 나가주면 고풍의 제 대학교 모습이 보이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입구로 가까이 가줍시다. 제 대학교는 독일어권 학교 중엔 역사도 깊고 가장 오래된 학교인데요. 1365년 루돌프 4세는 그의 형제들 알브레히트 3세, 레오폴드 3세와 함께 초창기 '루돌프 대학(Alma Mater Rudolphina)'이란 이름으로 빈 대학교를 설립합니다. 제가 알기론 1365년 당시 '법학, 의학'만이 정식 학과로 등록돼있었고 14세기 후반 대공 알브레히트 3세가 파리 소르..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호주는 무슨 관계일까? 유럽 중앙에 위치한 인구 900만의 국가, 작다고 하면 작을 수 있고 크다고 하면 클 수 있는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국가 '오스트리아'. 지금 우리가 이 나라에 대해서 몰랐던 또는 오해하고 있었던 한 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단지 국가의 이름 때문에 호주, '오스트레일리아'와 오해를 가장 많이 사지요. 현재는 인터넷 및 여러 매체들이 굉장히 발달하여 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처음 오스트리아에 왔을 때만 해도 "오스트리아엔 캥거루 없어요" 이런 우스꽝스러운 문구는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뭐 쌍팔년도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ㅎㅎ)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시..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세금을 얼마나 낼까? 흔히들 '서방국가들에선 세금을 많이 낸다'라고 이야기하지요? 오스트리아의 기본적인 세율은 저도 알고 있었지만, 이 말을 듣고 조금 더 조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네요. 그래서 저번에 오스트리아 '보험 편'에 이어 오늘은 오스트리아 재무청 (Finanzamt)에 들어가 몇 가지 가장 기본적인 '세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법인세 (Körperschaftsteuer) 우선 우리가 알아볼 세금은 법인세인데요. 일종에 단체 또는 기업에 부과하는 소득세나 별 다름없지요. 우선 법인세 종류에는 오스트리아에선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제한적 (Beschränkt)'과 '비제한적(Unbeschränkt)'인 법인세 부과(körperschaftsteuerpflichtig). 쉽게 풀어 설명하면 '비제한적 법인세..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Sternwartepark / 빈 천문대공원 원래 날씨만 좋았으면 오늘 저만의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무산되었네요. 보슬비가 내리고 흐릿한 날씨에는 원래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때리며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최고이기는 하지만 즉흥적으로 어딘가 가기로 정했습니다. 오늘 무작정 가볼 곳은 '슈테언바르테파크(Sternwartepark)' 우리말로 '빈 천문대 공원'인데요. 참고로 여기는 공원 규모가 상당히 작고 널찍하지가 않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산책로'로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 오고 날씨가 흐릴 때 산책하기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버스를 한 7-8 정거장 타고 가서 'Gregor-Mendel-Straße'라는 역에서 하차하면 빈 18구에 도착합니다. 이 동네도 여러 아..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의 의료보험을 알아보자 그 어떤 누구도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죠. '안정적인 직장'을 구분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바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오스트리아도 우리나라처럼 4대 보험이 기준이기는 하지만 '느끼는 감정'이 조금은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오스트리아의 '보험', 그중에서도 '의료보험'에 초점을 두고 알아보도록 합시다. 일반 광산노동법 (Allgemeines Berggesetz) '보험'이란 체제는 오스트리아에선 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요. 추정하기론 12세기 바벤베르크 (현 오스트리아 선조) 왕실이 오스트리아를 다스렸을 때부터 '보험'이란 개념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장애가 있고, 사고를 당한 사람에 대한 배상'이란 개념으로 대부분 국가가 아닌 종교단체가 이런 보험이란 역할을 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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