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스트리아 일상기

<오스트리아 후기> Augarten / 빈 아우가르텐 정원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정원(Schlosspark)은 총 3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엔나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방문지 우선 순위로 뽑히는 '쇤부른 궁전 정원 (Schönbrunn Schlosspark)'과 '벨베데레 궁 정원 (Belvedere Schlosspark)' 이 두 정원 외에도 한 가지 정원이 더 있는데 아마 관광객들에게는 그렇게 잘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비엔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원으로 항상 선정됩니다. 버스를 저희 동네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에서 하차해 줍시다. 우선 오늘의 목적지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먼저 들려볼 텐데요. 버스 정거장에서 보도를 따라서 앞으로 일단 가 봅시다. 그렇게 가다 보면 왼편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소년 합창단인 '빈 소년..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orneuburg / 코어노이부르크 9월로 넘어오니 점점 낮도 짧아지고 오스트리아 빈의 가을향기가 스멀스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날씨만큼은 이번 달에서 가장 따뜻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근교로 다시 한번 나가봤습니다. 늘 그렇듯 슈넬반을 약 30분 정도 저희 동네에서 타고 가서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코어노이부르크(Korneuburg)'라는 도시에 내릴 예정인데요. 1만3천명 정도의 인구와 10km²의 면적으로 아마 제가 방문했던 지역들 중 가장 작은 규모이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도시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 시 유명한 것은 없습니다. 저에게도 나름 생소한 장소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유명세와 규모에 비해서 약 9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로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오래된 도시로 분류가 되는데요. 12세기..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Neusiedler See / 노이지들러 호수 지금까지 공원이나 거리 위주로 후기를 남겼었는데, 오늘만큼은 색다르게 육지가 아니라 다른 곳을 방문해 보도록 합시다. 저희 동네에서 약 1시간 정도 슈넬반을 타고 가면 오스트리아에서 상당히 유명한 장소가 나옵니다. 바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호수인 '노이지들러 호수(Neusiedler See)'인데요. 외국인일지라도 어느 정도 오스트리아에서 살았던 사람이라면 절대로 모를 수 없는 호수이자 명소로 뽑힙니다. 대략 넓이가 320 km²로 오스트리아에선 제일 큰 호수이고 유럽에서 '폐쇄 호수'중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체 면적 중의 4분 1일은 헝가리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국경에는 참고로 녹지대 및 공원들이 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다고 하는데 그 녹지대와 공원들은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Neustadt / 비너 노이슈타트 점점 날씨가 꽤 쌀쌀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지나가니 한결 생활하기가 수월해졌는데요. 얼마 있으면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이 시작되니 올해는 또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됩니다. 온도도 적당하겠다 걷기에 문제없겠으니 빈 외곽으로 이번에도 슈넬반을 타고 가서 하차한 장소는 '비너 노이슈타트 (Wiener Neustadt)'라는 도시인데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인구 4만6천 명의 이 도시는 오스트리아 전체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규모에 걸맞지 않게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관광지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이기도 하지요. 12세기 대공 레오폴드 5세 (Leopold V)가 공방전을 위하여 새롭게 '방어기지'의 목적으로 설립된 이 도시는 잉글랜드의 왕 '리처드..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Klosterneuburg /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이번에는 빈 근교로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수도 비엔나 북쪽으로 도나우 연안과 밀접하여 있는 도시로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알려져 있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Klosterneuburg)'라는 도시인데요. 언제나 그랬듯 슈넬반을 타고 '클로스터노이부르크 키어링 (Kierling)'이란 역에서 하차하여 빠져나가 줍시다. 참고로 이 도시는 상당히 면적이 넓은 관계로 이 도시에만 슈넬반 역이 3개나 되지요. 대략 인구 2만8천명의 도시로 면적으로만 76 km²로 중소도시들 중엔 꽤 넓은 편에 속하는데, 이러한 면적에 비하여 인지도 면에서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요. 거리 풍경 자체는 빈이랑 별 반 차이가 없어서 거리를 산책하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만, 딱 한 가지 이 도시가 오스트리..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Stadtpark / 빈 슈타트파크 아마 비엔나로 관광 오시는 분들 중에 제가 오늘 방문해 볼 공원을 지나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름부터 도시 중심에 있어서 '도심공원'이라 불리는 '슈타트파크 (Stadtpark)'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원 중에 하나로 뽑힙니다. 저희 동네에서 트램을 타고 '바이부엌가세(Weihburggasse)'라는 역에서 하차하여 왼편을 바라보면 길 건너편에 슈타트파크의 입구가 보입니다. 대략 6만 5천m²의 넓이인 이 공원은 1862년 시민들에게 처음 개장되었는데요. 원래 이 공원은 '빈 시 장벽 (Wiener Stadtmauer)'과 함께 18세기까지 빈 시를 보호하는 제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더 이상 빈시 장벽을 감싸고 있는 제방의 역할이 미미해지자 '프란츠 2세' 황제는 이 제방을 요..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ödling / 뫼들링 이번에도 빈 외곽으로 한 번 떠나봅시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슈넬반을 타고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를 방문해 볼 예정인데요. 약 30분 정도 슈넬반을 타고 뫼들링(Mödling)이란 역에서 내립니다. 이 동네는 빈에서 상당히 가까운데 여태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신기하게도 딱 한 번밖에 이전에 안 와봤네요 ㅎㅎ (가까울수록 무심해진다고 해야 할지) 우선 역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시내로 이어지는 차로가 보이는데요. 옆 인도로 따라가 봅시다 소도시 중에 하나인 '뫼들링'은 오스트리아에서 작지만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대략 기원전 6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흔적으로 당시의 토기, 무덤 등의 신석기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뫼들링'이란 도시명은 ..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Türkenschanzpark / 튀르켄샨츠공원 오늘따라 유난히 비엔나 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위를 식힐 겸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비엔나 공원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는데요. 오늘 가 볼 공원은 바로 저번 '천문대공원(Sternwartepark)'편에서 지나갔던 공원인 '튀르켄샨츠공원'입니다. 천문대공원을 가기 위해 하차하였던 'Gregor-Mendel-Straße' 버스역에서 내려줍니다. 그러면 바로 정면에 공원 입구가 보이고 여기서 왼편으로 꺾어주면 주오 대한민국 대사관이 나오지요. 공원에 들어서면 비엔나 공원 특유의 참나무 향기와 정돈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빈 18구의 위치한 이 공원은 19세기 후반 '튀르켄샨체(Türkenschanze)'라는 언덕에 지어졌습니다. '튀르켄샨체'라는 말은 '터키 보루' 또는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