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어의 극어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오늘의 주제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아래 우리말 문장을 비교하여 봅시다: (1) 나는 오늘 공부를 전혀 했어. (2) 나는 오늘 공부를 전혀 안 했어. 우리말을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라면 (1)번 문장은 (2)번 문장과 비교하였을 때 듣기에 상당히 거북합니다. 이유는 부사인 '전혀'라는 단어의 여부에 놓여있는데요. (1)번 문장을 우리가 듣기 편하게 하려면 (2)번 문장처럼 말을 하던가 아니면 (1)번 문장에서 '전혀'라는 단어를 배제시키면 됩니다. '전혀'라는 단어 대신에 '당최', '도무지', '결코', '절대' 등의 단어들로 대체해 보아도 (1)번 문장은 여전히 듣기에 부자연스럽고 (2)번 문장은 이에 반해 문제가 없지요. 이러한 특정한 단어들을 문장에서 쓰려면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바로 .. 더보기 마틴 루터와 독일어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한문과 한자가 서로 통하지 아느니 [...]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편하게 쓸 수 있게 하고자 하느니라" 15세기 조선 세종이 집현전의 언어학자들과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訓民) 이에 올바른 소리와 문자가 필요하다 (正音)'라는 가치관으로 당시 조선의 사회와 언어체계를 고려하여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지요. 이 문자는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이 명확한 '일시와 창시자'가 기록되어 있고, 그 어떠한 문자보다 과학적으로 구성되어있어 수많은 발음을 간단 명료히 표현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 이 문자는 600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도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로 발전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언어로 인한 '불편함', 더 나아가 '차별'까..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Wiener Stadtpark / 빈 슈타트파크 아마 비엔나로 관광 오시는 분들 중에 제가 오늘 방문해 볼 공원을 지나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름부터 도시 중심에 있어서 '도심공원'이라 불리는 '슈타트파크 (Stadtpark)'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원 중에 하나로 뽑힙니다. 저희 동네에서 트램을 타고 '바이부엌가세(Weihburggasse)'라는 역에서 하차하여 왼편을 바라보면 길 건너편에 슈타트파크의 입구가 보입니다. 대략 6만 5천m²의 넓이인 이 공원은 1862년 시민들에게 처음 개장되었는데요. 원래 이 공원은 '빈 시 장벽 (Wiener Stadtmauer)'과 함께 18세기까지 빈 시를 보호하는 제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더 이상 빈시 장벽을 감싸고 있는 제방의 역할이 미미해지자 '프란츠 2세' 황제는 이 제방을 요.. 더보기 언어 이야기를 시작하며 학문적으로 외국어등의 특정한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고 어느 정도 구사하기에 최소 2년 이상의 지속적인 시간상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시간 투자' 외에도 배우고자 하는 언어에 끊임없이 '노출'이 되어야 하고 이런 배움의 의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지속적인 흥미 또한 우선순위가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습득하고자 하는 외국어를 평상시 주위에서 보고, 듣고, 쓰고, 말하기에는 그 외국어를 우리는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기에 큰 제약이 걸립니다. 아무리 다방면에서 2년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졌다한들 앞선 이유로 외국어 구사 실력의 정진이 상당히 더딜 수밖에 없다는 말이지요. 아무리 한국에서만 거주할지라도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경우는 그나마 구사 실력이 학교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Mödling / 뫼들링 이번에도 빈 외곽으로 한 번 떠나봅시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슈넬반을 타고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를 방문해 볼 예정인데요. 약 30분 정도 슈넬반을 타고 뫼들링(Mödling)이란 역에서 내립니다. 이 동네는 빈에서 상당히 가까운데 여태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신기하게도 딱 한 번밖에 이전에 안 와봤네요 ㅎㅎ (가까울수록 무심해진다고 해야 할지) 우선 역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시내로 이어지는 차로가 보이는데요. 옆 인도로 따라가 봅시다 소도시 중에 하나인 '뫼들링'은 오스트리아에서 작지만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대략 기원전 6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흔적으로 당시의 토기, 무덤 등의 신석기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뫼들링'이란 도시명은 ..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왜 저렴할까?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화젯거리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가격, 즉 '집값'에 관한 소식들인데요. 예전보다 한국의 부동산 시세가 화젯거리가 될 정도로 많이 올랐다고 그러지만 저는 한국에 살지 않기 때문에 실재적 피부로 와닿게 공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집값과 관련한 이야기, 소식들을 접하다 문득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어떨까 찾아보니 의아하게도 부동산 시세가 비쌀 것 같다는 인식이 강한 서유럽에서 오스트리아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심지어 우리나라와 비교하였을 때도 집값의 격차가 상당했습니다. 부동산 시세와 관련하여 자료를 찾다보니 한 자본 평가 사이트에 올라온 도표를 보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인식뿐만 아니라 실재로도 유럽의 집값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였습..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 호이리게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의 '펍', 일본의 선술집 '이자카야'처럼 오스트리아도 오스트리아만에 전통적인 술집인 '호이리게 (Heurige)'가 존재합니다. 물론 호이리게를 온전히 술집으로만 보기에는,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도 제공하기에 무리가 없지 않아 있지만은 주 품종이 '주류'이기에 대부분 술집으로 인식하지요. '호이리게(Heurige)'는 독일어로 '호이리거(Heuriger)'의 복수형으로, 단일 술집을 뜻할 경우 '호이리거(Heuriger)'로 부르는 것이 합당합니다. '올해의, 이번 년도의'를 의미하는 오스트리아식 독일어 형용사인 '호이릭(heurig)'에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er"를 덧붙여 굳이 직역을 하자면 '올해의 것, 이번 연도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나 통상적으로 '올해의 것'은 오스트리아의 햇포도주 (..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4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네 번째 편' 최대 와인 포도 재배지 '오스트리아'하면 떠오르는 음료수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비엔나커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커피 못지않게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포도주, 즉 '와인' 생산국인데요. 물론 명성으로야 '프랑스, 칠레'등의 국가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전통과 질적'인 면에서는 앞선 국가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전 세계 수도에서 유일하게 와인을 만든는 포도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도시인데요. 대략 비엔나에만 700헥타르 넓이의 '와인 전문 포도 재배지'가 위치하여 있고 400개가 넘는 '와인 포도재배업체'가 포진하여 있지요. 비엔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양은 매년 2백만 리터이며. 그중 80..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