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리아 후기> Baden bei Wien / 바덴바이빈 오랜만에 빈 외곽으로 한 번 가볼 텐데요. 오늘 제가 방문할 장소는 '바덴바이빈' 또는 줄여서 '바덴(Baden)'이라고하는 도시입니다. 빈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빈에서 남쪽으로 약 25km정도 떨어진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도시로 약 30개의 지역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핵심 지역구인 '바덴' 지역구(Bezirksgemeinde)로 가 볼 예정이지요. (도시 이름도 바덴, 지역구 이름도 바덴) 참고로 바덴지역구로 가는 교통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슈넬반' 또는 '바덴행트램'을 이용하여 갈 수 있지요. 둘 다 너무 좋지만 제 동네에선 슈넬반이 가깝기에 슈넬반을 탔습니다 . 바덴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가 봅시다. 그럼 이렇.. 더보기 <오스트리아 소식> 쿠르츠 총리 무죄일까 아님 유죄일까? 2019년 스페인 이비사 섬에서 슈트라헤, 전 자유당(FPÖ) 연정 대표와 러시아 재벌 조카녀 사이에 있었던 뇌물이 오가는 밀담 내용이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누설된 후 이 여파는 당연히 당시 집권당 대표였던 세바스치안 쿠르츠 총리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쿠르츠 총리는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어 해임되었지만, 곧 바로 이어진 총선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의 신뢰로 쿠르츠는 재선임 할 수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여러 번 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결백과 무인식을 주장하였던 쿠르츠 총리는 재선임된 후 밀담 내용에서 '쿠르츠 총리 또한 이비사 섬에 초대받았다' 라는 것이 언급되자 본인에 대한 의혹이 다시 한번 불거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더해 오스트리아 공기업과의 '담합과 세금 과잉투자' 의혹 또한 발생하자 쿠르츠 총리는 ..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전기요금은 오스트리아에선 얼마일까? 매년마다 지구가 멸망할런지 이상기후들이 전 세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윗집 독일에서는 홍수가 나지를 않나 얼마 전 오스트리아에선 '수십 년 만에 가장 추운 봄'으로 추워 돌아가실 뻔 하지를 않나 할 정도로 기후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나날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비엔나 사람들은 38°C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인접 지방인 니더외스터라이히는 14°C로 늦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과연 같은 오스트리아 맞나 싶을 정도로 지역별 온도차가 심했는데요. 허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평균적인 오스트리아의 여름 온도가 매년마다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지난 30년보다 평균 여름 온도가 약 5°C가까이 오른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미치고 팔짝 뛰겠는 점은 각 개인집마다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인데요 (엄격히..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3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세 번째 편 크루아상의 유래 밀가루와 버터를 겹겹이 쌓아가면서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 빵 중의 하나인 '크루아상(Croissant)'.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크루아상은 원래 오스트리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17세기 후반 오스만 튀르크(현 터키)가 2차 오스트리아 빈을 침공하려고 할 당시 어느 지하실에서 빵을 만들던 제빵사가 있었습니다. 한 밤중 빵을 만들고 굽다가 지하실 벽에서 누군가 망치로 두들기고 다수의 목소리가 터키 말로 웅성웅성되는 것을 들은 이 제빵사는 순간적으로 "아 터키 놈들이 쳐들어왔구나!" 하면서 지하실을 재빨리 벗어나서 제국청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오스만 튀르크의 첩자들이 자신의 지하실로 몰래 침입하였다고 고발하고 이 말을 들은..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2부- 그럼 저번 시간에 이어서 위 사진에 보이는 '성채'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참고로 앞에 보이는 성채의 정체는 조금 있다가 알게 됩니다. ㅎㅎ 여기서 물론 보트를 타고 바로 성채 쪽으로 건너갈 수는 있지만 이 도로의 끝자락까지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성채를 마주 보고 있는 길에서 연못을 따라 쭉 직진해 줍시다 그렇게 길따라 연못 따라가다 보면 위 사진들처럼 나무가 우거진 도로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꽤 더웠는데 정말로 나무 덕인지 햇빛은 나무가 가려주고 나뭇잎 사이로 연못 바람(?) 또한 솔솔 들어와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앞으로 가주니 다시 연못이 보이면서 길이 트입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으로 이 공원을 처음 볼 경우 뭔 놈의 연못이 그렇게 크냐고 할 텐데 자..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Laxenburg Schlosspark / 락센부르크 슐로스공원 -1부- 이제까지 늘 빈에서만 후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빈 외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마 분량이 많아서 2부로 나뉘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저희 동네 역에서 정겨운 슈넬반으로 한 15분정도 타고 가서 아래와 같이 빈 '하우프트반호프 (Hauptbahnhof)'란 역에서 내려줍니다. 이 역은 원래 '쉬드티롤러 플라츠 (Südtiroler Platz)'로도 불리는데 2012년 역 개조 건설 이후 '하우프트반호프'에 통합되면서 이 두 개의 이름으로 현재는 불립니다. 위로 올라가 주면 이렇게 '하우프트반호프' 정면이 나옵니다. 여기는 원래 기차역인데 국내선을 필두로 주로 독일행 기차들이 많이 다니고 이 외에도 네덜란드와 다른 동유럽행 기차 또한 여기를 지나갑니다. 뭐 다른 나라..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의 군복무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인생에서 한 번씩 거쳐가야 하는 장소가 바로 '군대'인데요. 오스트리아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남성에 대해서만 '징병제'(Wehrpflicht)'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분단국가이자 북한과도 휴전 상태이니 의무적인 군 복무가 부여되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분단국가는 아니지만 국가의 '중립성'을 고수하기 위해 의무라고 합니다. 물론 오스트리아에서도 징병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습니다. 국가가 어렵지도 않고, 전시상황도 아니니 징병제를 유지할 이유가 사실 상 없는 오스트리아는 이를 폐지하려 하였으나 2013년 실시된 '징병제 폐지' 관련 대국민 찬반투표에서 약 60% 가까이 되는 '반대 투표율'로 징병제 유지가 확실시되었지요. 그래서 다른 서유럽 국가들은.. 더보기 <오스트리아 정보> 오스트리아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2 사소하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두 번째 편' 피의 국기 가로로 '빨강-하양-빨강'의 오스트리아 국기는 개인적으로 참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 국기의 유래는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못하는데요. 바벤베르크 (현 오스트리아 선조) 출신의 '레오폴드 5세' 대공은 3차 십자군 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도시 '아코' 공성 때 새하얀 제복을 입고 병사들을 지휘하였습니다. 전쟁 시 적군의 '피'로 새하얀 제복이 뒤덮였는데요. 하지만 제복 위에 차고 있는 칼집의 혁대로 인해 혁대를 따라 제복에 '흰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13세기 초반에 마지막 바벤베르크의 대공 '프리드리히 2세 (Friedrich, der Streitbare)'가 이 문양을 처음으로 바벤베르크 가문의 공식 깃발로 사용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