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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후기> Stift Melk / 멜크 수도원 -2부- 지난 1부에 이어서 입장권을 산 후 멜크 수도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위처럼 긴 회랑이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이 수도원 내부의 촬영은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회랑에 있는 문으로 들어서면 수도원 내부의 위치한 박물관으로 이어지는데요. 이 박물관은 수도원의 900년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화제, 예술 작품과 더불어 합스부르크 황실의 귀중품들 역시 이 수도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수도원의 역사가 시작한 시점은 약 11세기 후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위치한 소도시인 멜크는 오스트리아 선조인 바벤베르크 왕실의 묘지인 왕릉으로 유명하였습니다. 이런 계기로 앞서 1부에서 말하였듯이 바벤베르크 왕실의 백작 레오폴드 1세가 도시 멜크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23구 리징 / Liesing 전체 23개의 지역구로 분리된 빈에서 마지막 23번째에 해당하는 빈 23구 리징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알아봅시다. 리징은 비엔나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구로 북쪽에 빈 13구, 12구, 10구가 놓여있습니다. 과거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의 도시였던 리징은 총 8개의 독립적인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이 구역들은 각각 위의 문양에 삽화들로 나타나 있습니다. 맨 윗줄에서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마우어', '인처스도어프', '칼크스부르크'란 구역들을 나타내고 가운데 줄에 그려진 삽화들은 오른쪽부터 '아츠거스도어프', '리징', '지벤히어텐'란 구역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맨 밑줄에 새겨진 그림 중 왼쪽은 '에얼라'란 구역을 오른쪽은 '로다운'이란 구역을 상징하는데요. 이런 구역들이 수도 빈으로 통합되기..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22구 도나우슈타트 / Donaustadt 빈 22구 도나우슈타트는 총 23개 지역구로 이루어진 빈에서 압도적으로 넓은 지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빈 2구를 그 외의 방향으로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을 경계로 하는 도나우슈타트는 20세기 초반 비엔나에 편입되기 전까지 총 8개의 독립적인 구역들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이 구역들은 각각의 삽화들로 윗 문양에 나타나 있습니다. 우선 맨 윗줄의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하나씩 '슈타틀라우', '아스펀', '쉬센브룬'이란 구역을 상징하고 가운데 줄에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브라이텐레', '카그란', '에쓸링'이란 구역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 위치한 삽화들은 왼쪽부터 '카이저뮐렌'과 '히어쉬슈테텐'이란 구역을 표현하지요. 이런 문양들은 역사부터 이 구역들을 대표하였던 천주교 교구의 성인이나 주력..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21구 플로어리스도르프 / Floridsdorf 이번에 알아볼 지역구는 빈 21구에 해당하고 북쪽에 위치한 '플로어리스도르프'입니다. 면적이 44.5 km²가 넘는 관계로 빈에서 두 번째로 넓은 지역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23개의 지역구들을 비교 시 빈 21구는 상대적으로 늦게 수도 빈에 통합되었는데요. 약 20세기 초반 비엔나에 편입되기 전까지 총 6개의 독립적인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는 위 문양에서 볼 수 있는데, 시계 방향에서 11시에 해당하는 이삭을 들고 있는 삽화는 '레오폴다우'라는 구역을 나타내고 1시에 그려진 삽화는 활엽수와 소나무를 표현하면서 '슈탐머스도르프'라는 구역을 상징합니다. 이어서 4시에 그려진 탑은 루체노프란 영주의 관저로 '슈트레버스도르프'를 나타내지요. 6시에 새겨진 두 개의 자루는 '그로쓰예들러스도르프'란..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20구 브리기테나우 / Brigittenau 수도 빈에서 북쪽에 위치한 20구 브리기테나우는 면적은 넓지 않지만 약 8만 5명으로 상당히 높은 인구수를 자랑합니다. 공작 레오폴드 3세가 브리기테나우의 소유권을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의 있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으로 양도하면서 11세기 오스트리아의 선조인 바벤베르크 왕실이 영주로 자리매김합니다. 지역적으로 도나우 강이 지역구 오른편을 경계로 흐르고 있었고 과거에서부터 도나우 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기에 다른 지역과의 무역이 주로 수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5세기 도나우 강의 물줄기 조절을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하면서 강의 범람으로 온 지역이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어진 천주교와 개신교가 유럽내에서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하여 일으킨 30년 전쟁으로 홍수의 피해를 본 브리기테나우의 복구는 더..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19구 되블링 / Döbling 빈 19구 되블링은 19세기 말 수도 빈에 통합되기 전까지 전체 23개의 지역구들 중 한 때 가장 많은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위 문양에서 보다시피 빈 19구는 총 9개의 독립된 구역들로 구성돼있었습니다. 문양에서 시계 방향으로 11시부터 살펴보면, 우선 '하일리겐슈타트'를 필두로 12시에는 '운터되블링', 1시에는 호두나무가 그려진 '누쓰도어프', 3시에는 '노이슈티프트 암 발데', 5시에 '그린칭', 6시 위치에는 '칼렌베어거도어프', 8시에 '시버링', 9시에 '쌀만스도어프' 그리고 정중앙에 이 구역들을 대표하였던 '오버되블링'의 주력 사업 중 하나였던 와인 생산을 상징하는 포도송이가 삽화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삽화들에는 천주교 성인 및 성경 인물들이 주로 그려져 있는데, 이 구역들을 다.. 더보기
<오스트리아 후기> Stift Melk / 멜크 수도원 -1부-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예전에 딱 한번 방문해봤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 오래전이라 머릿속에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편은 분량이 많아 2부로 기획됩니다. 그 장소는 바로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에 있는 중·소도시에 속하는 '멜크(Melk)'라는 도시인데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마리아힘멜파르트 (Mariä-Himmelfahrt Kirche)' 성당 앞에서 여행을 시작해봅시다. 이 성당같은 경우 멜크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일부인데요. 11세기 초반에 지어졌기에 오스트리아에서도 상당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입니다. 후에 외형은 신고딕 건축양식으로 재건축되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성당이 잠겨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18구 베어링 / Währing 총 23개의 지역구로 구성된 오스트리아 빈에서 18구 베어링(Währing)은 북서쪽에 놓여있습니다. 면적 6.3 km²의 중·소규모인 베어링은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비너발트 산 중턱을 넘어서 위치해 있는데요. 북쪽으로 19구가, 동쪽으로 9구가 맞대어있고 빈을 대표하는 순환도로 '귀어텔'이 18구와 9구를 나누는 경계선 역할 또한 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비엔나에 통합되기 전까지 베어링은 4개의 개별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 구역들은 각각 18구 문양에 나타나 있습니다. 빈 18구는 다른 지역구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약 12세기 초반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 문양의 오른쪽 삽화는 '게어스트호프'라는 구역을 상징하는 성인 네포무츠키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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